하늘이 온통 뿌옇습니다.
마치 장막을 친 듯 안개에 먼지까지 뒤엉킨 모습인데요.
펑소라면 잘 보일 서울 도심도 지금은 시야가 흐려 윤곽만 흐릿하게 보이고 있습니다.
오늘 나가신다면 황사용 마스크 꼭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.
현재 강원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'나쁨'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.
낮 동안 대기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농도가 잠시 옅어지긴 할 텐데요.
하지만 밤부터 다시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농도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
현재 전국에 옅은 안개가 남아 있는 가운데, 제주도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
낮 동안 서쪽 지역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요.
밤사이 수도권과 영서, 충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5mm 미만의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.
낮 동안 예년 기온을 웃도는 늦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.
낮 기온 서울 10도, 대전 11도, 대구와 광주 14도로 어제보다 1~2도가량 높겠습니다.
잠시 추위가 풀렸지만, 모레부터는 찬 공기가 밀려오며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.
특히 목요일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면서 다시 영하권의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.
미세먼지가 심한 환절기에는 하루 8잔 이상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.
틈틈이 수분 섭취 꼭 하시기 바랍니다.
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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